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유럽 남동부의 발칸반도에 위치하고 있는 불가리아는 우리에게 요구르트와 장미의 나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유럽에서도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국가로서, 중세 시절 중부유럽에까지 동방정교를 소개하고, 9세기에 독자적인 문자인 키릴문자를 발전시켜 러시아 등 주변 슬라브권 국가들에게 전파하는 등 선진 문화를 확산시킨 문화 국가입니다.

불가리아는 또한 많은 전쟁과 국난을 겪으면서도,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면서 굳건하게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였고, 독창적 문자와 문화를 진흥시켜 왔다는 점에서 우리와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은 1990.3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협력관계를 증진시켜 오고 있습니다. 최근 불가리아에서는 K-Pop, 태권도, 한식, 한국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한국 문화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과 불가리아 관계 발전에 힘입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불가리아 학생들도 크게 늘어나 불가리아 국립 소피아대 한국학과를 비롯하여 뉴불가리아대학교, 소피아 외국어학교(윌리엄 글래드스톤), 부르가스 및 바르나 학교, 소피아 세종학당 등 한국어 교육기관의 숫자와 규모도 지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불가리아 대사관은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간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 동포 및 여행자 여러분들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무쪼록 한-불가리아 관계 발전을 위한 우리 국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